위대한 성취를 위한 열정과 광기. 6년 전, 에 관한 글의 말미에 “미치려면 이들처럼”이라고 쓴 바 있다. 사실 그때 쓰고 싶었던 표현은 “제발 그만 좀 해 이 미친놈들아!” 였다. 다행히도 그들은 그 이상 미치지 않았다. 다만 진화했을 뿐. 트래비스는 자신의 미친 짓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던 것일까? 는 의 후속 성격으로, 역시 스노보딩의 전설 같은 존재인 트래비스 라이스의 스노보딩 여행을 담아내며, 눈과 스노보드에 미친 이들의 끝판왕을 보여준다. (2019년 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산까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