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대학살이 시작하면서, 인류는 사상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된다. 과학 기술 연합과 공화정 간에 또 다시 전쟁이 선포되고 용병 출신 워차일드(Warchyld: 돌프 룬드그렌 분)는 전쟁의 폭격 속으로 뛰어든다. 그는 적진에 침투해 임무를 수행하며 적들을 일망타진하지만, 무참히 살해된 사람들을 보며 지금껏 느끼지 못했던 분노가 일기 시작한다. 워차일드는 피를 흘리며 기도하는 사제들을 학살한 장면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그는 상관들에게 더 이상 그런 일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지만 상관들은 오히려 그를 위험 인물로 간주하고 워차일드를 없애기 위해 암살자를 보낸다. 그러나 암살자는 다름 아닌 워차일드를 용병으로 훈련시킨 제레미였고, 그 또한 명령을 받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우정과 대의 명분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